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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 박성광 감독 "개그맨, 가장 큰 무기이자 적"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2.13 1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웅남이' 박성광이 개그맨이자 감독으로서의 부담감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박성광,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가 참석했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감독을 맡은 박성광은 개그맨으로 알려졌지만 대학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하면서 영화에 깊은 애정을 가졌고,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세계단편영화제' 등 틈틈이 영화제 수상까지 거머쥐며 영화감독으로의 내공을 쌓아왔다. 

무거운 분위기의 전작과 달리 코미디로 출사표를 던진 박성광은 "상업영화에는 제일 잘하는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코미디 영화를 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시나리오 작업부터 박성웅을 염두에 뒀다는 그는 "박성웅과 어울리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이 제일 컸고 수사 코미디를 좋아해 그 요소도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그맨으로서 부담감이 크다. 제일 큰 무기일 수도 있고, 큰 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해서 잘 안되면 다음에 후배들이 올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리는 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사람들이 편견으로 보면 어떡하지 고민이 된다. 개그맨이라는 게 마냥 감사하지는 않고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깊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상업영화는 많이 다르고 영화감독들 많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배우 역시 작품 하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을 느꼈다"며 "연출이 외로운 직업이란 말 많이 하는데 힘들었던 만큼 좋은 것도 많았다. 만감이 많이 교차한다. 지금은 오로지 '웅남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웅남이'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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