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이수영이 공황장애를 치유한 사연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는 가수 이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영은 2000년대 초반 음악과 예능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내던 모습과 공황장애로 인해 가수 생활을 그만두려고 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수영은 "노래를 부르는 순간 공황장애 발작을 겪었는데, 어떤 무대를 가도 그랬다"며 "약을 먹고 미리 예방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좋다는 명약이 다 필요 없고, 팬들의 사랑이 명약이더라"면서 "지난해 15년 만에 공연을 하면서 팬들에게 쏟아지는 사랑을 받으니 막혀있던 가슴이 뚫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영은 캄보디아에 자신의 이름으로 우물을 기증한 팬클럽에 대해 "그동안 팬들에게 받았던 어떠한 선물보다 감사했다"며 "함께 모여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김현철은 이외에도 이수영이 데뷔 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언급했고, 이수영은 "세상에 줄 수 없는 행복이 있다"며 "내가 나누려고 갔는데 받고 오는 기분이 매번 든다. 그래서 기회가 생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돕고 싶다"고 후원을 독려했다.
사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