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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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욱, ♥야옹이 탈세 의혹 쉴드치다 뭇매…"혼자 배부르려 한 적 없어"

기사입력 2023.02.12 11:27 / 기사수정 2023.02.12 11:2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 대상에 오른 인기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의 남편이자 웹툰작가 전선욱이 아내를 두둔했다가 비판에 휩싸였다.

전선욱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 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속상한 마음에 여러가지 말씀드리며 호소하고 싶지만 해당 이슈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아내를 감쌌다.

이어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입장문이 올라온 뒤 많은 이들은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탈세 혐의를 받은 야옹이 작가가 직접 올렸던 슈퍼카 사진들을 삭제한 것이 포착됐기 때문.

게다가 자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왔다'고 언급한 바람에 "성공해서 돈 많이 번 웹툰 작가가 자기들밖에 없는 줄 아나", "차라리 가만히 있지 그러냐", "감싸주고 싶은 건 알겠는데 이건 아니다"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때문에 전선욱 작가의 입장문은 현재 찾아볼 수 없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9일 연예인, 유튜버, 웹툰 작가 등 유명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웹툰 작가가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쓰고 법인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들였으며, 실제 일하지 않은 자신의 가족에게 월급을 지급해 법인자금을 유출하기도 했다는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웹툰 작가의 주인공으로 야옹이 작가를 지목했고,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11월,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야옹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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