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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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법쩐' 이선균X문채원, 박훈·김홍파에 짜릿한 복수 성공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2 07: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법쩐'에서 이선균과 문채원이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 최종회에서는 은용(이선균 분)과 박준경(문채원), 장태춘(강유석)의 활약으로 구속이 되는 명회장(김홍파)와 황기석(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용은 자신을 압수수색한 황기석에게 "이렇게 치고 들어왔는데 수갑 대신 술잔을 건넨다? 이거 거래하자는건데. 너 나 무섭지? 센 놈은 피하고 약자한테는 가혹하고. 너는 검사가 아니고 권력과 출세에 거래하는 장사꾼"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황기석은 "윗선까지 쓸어버리겠다고 누구든 걸리면 다 엮어버리라고 했지? 대한민국에서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있을까?"라면서 은용은 물론 은용의 주변 인물들까지 탈탈 털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은용은 "난 분명히 너가 잃은 걸 찾아주겠다고 했고, 바닥에 있는 널 끌어 올려줬다. 그렇게 올려놔줬더니 한다는 게 고작 명회장 뒷돈 챙기고, 내 주위사람 괴롭히는거냐"라고 비웃었다. 

황기석은 "적당히 협조하면 출국금지 풀어줄테니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고 했고, 은용은 "전에도 한번 적당히 접고 떠났다가 후회한 적이 있거든. 이번엔 끝까지 가보자"고 답하며 선전포고했다. 

장태춘은 오대표 자살사건 당시 가장 기본이 되는 지문 감식 결과가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때 담당 검사가 이영진(박정표)이었음도 알게됐다. 장태춘은 이에 대해 이영진에게 물었고, 이영진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장태춘은 "살인범 잡을 때까지 조사를 할 거다. 그림부터 그리는 수사만 하셔서 잊으셨나본데, 원래 수사는 증거를 따라가는거 아니냐"면서 끈질기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은용은 구치소에 있는 이수동(권혁)을 이용해 명회장과 이영진을 움직이게 할 계획을 세웠다. 명회장에겐 자신이 거래를 원한다는 것을 알리게 했고, 이영진에게는 불안감을 조성해 겁에 질리도록 만들었다. 


이어 은용은 이영진과 만났다. 은용은 "수감중이었던 나를 검찰로 불러서 사복으로 갈아 입히고, 명회장 별장에 가서 은밀한 만남을 가지게 하고, 내가 자백했던 진술이나 증거는 장검사에게 넘겼다"고 했다. 

은용은 "황기석이 언제든지 요리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아는데, 이런 이야기를 언론에 떠들면 어떻게 될까. 다시 권력을 잡은 황기석이 자기 죄를 전부 뒤집어 쓰고 있는 당신을 언제까지 살려둘 것 같냐. 황기석이 어떤 인간인지 당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또 은용은 명회장을 빼돌려 자백을 받아내는데도 성공했다. 장태춘도 증거물 보관소를 뒤져서 유서 지문 결과를 찾아냈다. 장태춘은 이영진에게 "유서에는 아무 지문도 안 찍힌 걸로 나왔다. 오대표의 지문은 있어야 정상인데. 타살로 의심되는 증거를 고의로 누락시킨 기록과 명회장의 진술. 이 두가지를 공개해을 때 황기석 차장은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으냐"고 이영진을 압박했다. 

이영진은 오창현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했고, 명회장도 빼도박도 못할 상황 앞에서 자백했다. 이에 황기석은 오창현 살인사건의 공범으로 긴급 체포를 당했다. 

황기석은 "이딴 걸로 내가 끝날 것 같으냐"고 고개를 빳빳하게 세웠지만, 은용은 "네가 가진 권력 앞에 고개 숙인 인간들이 지금 네 모습을 보고도 고개를 숙일까?"라고 받아치며 황기석을 눌러버렸다. 

명회장은 물론 황기석까지 모두 구속을 시키면서 은용과 박준경은 복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윤혜린의 묘를 찾았다. 박준경은 은용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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