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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X문가영, 운명적으로 만난 '내일의 행복'…최고 4.4% (사랑의 이해)[종합]

기사입력 2023.02.10 07:5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연석과 문가영이 망설임과 결심의 시간을 지나 '내일의 행복'을 찾았다.

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최종회에서는 서로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서로의 사랑을 이해(理解)했다. 사랑으로 비롯된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하상수와 안수영의 모습은 이들의 행복 속에 두 사람이 함께 있기를 응원하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날 시청률은 4.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상수와 안수영이 이별의 인사를 나눈 후 약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어떠한 변수도 없이 비슷한 하루가 흘러갔고 안수영의 존재는 잊혀지다가 금세 선명해지기도 했다. 특히 하상수가 우연히 찾은 ‘내일의 행복’이라는 카페는 안수영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안수영 역시 서울에 올라와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면서도 하상수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여러 풍경 사진 사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하상수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와 함께 했던 마지막 기억을 회상하던 안수영의 눈빛은 그리움과 미련으로 고요하게 가라앉았다.



서로를 그리던 하상수와 안수영은 은행 직원과 고객으로 기적처럼 재회했다. 하상수가 맡은 대출 건의 고객인 ‘내일의 행복’ 카페의 사장이 바로 안수영이었던 것. 오랫동안 바라면서도 결국은 정리하려 했던 관계가 다시 선명해졌고 두 사람의 감정도 도로 얽혀갔다. 비록 서로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기에 지난 아픔은 묻어둔 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갔다.

나란히 발을 맞춰 걸으며 처음 약속이 엇갈렸을 때부터 통영에서 마지막으로 함께 보냈던 밤까지 되새기던 이들은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동시에 만약 서로의 곁을 변함없이 지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다른 미래를 상상해 애틋함을 더했다. 그렇게 눈앞에 선 상대에게 반해 설레었고 어리석은 선택으로 후회했던 인생의 페이지를 공유한 하상수와 안수영이 함께 발을 맞춰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끝으로 작품은 막을 내렸다.

이처럼 사랑을 대하는 각양각색의 관점을 가지고 있던 하상수와 안수영은 서로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또 다른 사랑을 배워갔다. 사랑을 변하지 않는 상수라고 여겼던 하상수는 안수영이라는 변수를 만나 수없이 흔들리며 단단해졌고 안수영은 하상수로부터 공들여 쌓아도 언젠가는 무너지기에 제 손으로 망가뜨렸던 사랑을 다시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실의 조건으로 인해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상처가 남았지만 이로 인한 흉터는 하상수와 안수영이 결국 서로에게 이끌리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체온처럼 불타오르지는 않아도 늘 곁에 있는 게 당연한 사랑을 꿈꾸던 박미경(금새록)과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사랑마저 빚처럼 느껴졌던 정종현(정가람)도 지난 인연을 향한 미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듭짓고 본 모습을 찾았다. 이렇게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네 남녀는 가장 불안전하지만 그만큼 낭만적인 감정으로 얽히고 설키면서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전하며 현실 공감 멜로의 정수를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계급의 벽과 사랑의 희로애락, 담배, 그림 등의 요소로 캐릭터의 감정을 은유한 디테일한 대본과 ‘멜로 장인’ 조영민 감독의 감미로운 연출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깊은 눈빛 연기로 멜로 지수를 높인 유연석(하상수 역), 짙어진 감성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문가영(안수영), 통통 튀는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금새록(박미경), 현실의 벽에 부딪힌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한 정가람(정종현)의 탄탄한 시너지가 빛을 발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현실 속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랑을 이해하는 법을 전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사랑의 이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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