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가 주전급 라인업을 가동하고도 쿠프 드 프랑스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 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 '르 클라시크' 맞대결에서 1-2로 패해 16강에 탈락,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마르세유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파우 로페스 골키퍼를 비롯해 샹셸 음벰바, 사무엘 지고, 발렌탕 롱지에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세아드 콜라시나츠, 조나탄 클라우스, 중원은 마테오 귀엥두지, 조르당 베레투가 맡았다. 2선엔 젠기즈 윈데르,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최전방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출격했다.
PSG는 4-1-3-2 전형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누노 멘데스, 마르퀴뇨스,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에 다닐루 페레이라가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마르코 베라티,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최전방에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공격 지향적인 전형으로 나온 PSG는 오히려 마르세유에게 일격을 당했다. 전반 31분 윈데르가 라모스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산체스가 이를 성공시켜 마르세유가 먼저 앞서갔다.
PSG는 전반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47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PSG는 후반 13분 말리노프스키의 강력한 왼발 슛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고군분투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마르세유의 백5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6분 페레이라의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리바운드 볼을 라모스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 16강 조기 탈락을 당하며 트로피 하나를 놓쳤다.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 PSG는 리그1에서 17승 3무 2패, 승점 54로 2위 마르세유(14승 4무 4패, 승점 46)보다 8점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