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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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이승우 "김민재, 평점 1점대 대단…유럽서 가장 핫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8 02:00



(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챔피언스리그 선배 박주호와 세리에A 선배 이승우(이하 수원FC)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주호와 이승우는 7일 제주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 대해 연신 극찬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합류했다.

이적 초기만 해도 김민재가 유럽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팀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도 모자라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했다. 유럽에서도 톱클래스로 인정받았다.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리버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다.

대표팀 선배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를 먼저 밟았던 박주호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지금 거의 유럽에서 가장 핫한 수비수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박주호는 2011년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스위스 FC바젤로 이적해 두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었다. 2011/12시즌엔 16강 무대도 밟았다.

박주호는 "정말 드문 상황이다. 리그에서 수비수가 평점 1점대를 유지를 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키커'지는 점수가 낮아야 평점이 좋은데 박주호는 키커식 평점으로 1점을 거론했다.

이어 "김민재와 연결돼 있는 팀들 레벨이 중위권이나 중위권을 노리는 팀들이 아닌 리그를 지배하는 팀들이기에 이제 (김민재는)중소리그 팀들이나 중위권 팀들은 건드릴 수 없는 선수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런 선수가 된다는 것은 유럽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대단한 위치에 올라가 있다"라고 했다.

김민재 이전에 세리에A 무대에 도전했던 이승우도 김민재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승우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리에A 한국인 2호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3호다.

이승우는 "김민재가 정말 잘하고 있다"며 "리그 1위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김민재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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