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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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아빠, 식지 않는 당근마켓 비하 논란…"내가 초래한 일, 일 줄이겠다" [전문]

기사입력 2023.02.07 15:46 / 기사수정 2023.02.07 15: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휘말린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본명 목진화)가 팬카페에 다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7일 승우아빠는 자신의 팬카페에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이다.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래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 것 같다.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1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 것도 맞다"고 말을 이은 승우아빠는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다. '돈돈'거리게 된 것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 부분을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승우아빠는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텐(억지텐션)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다. 다 부족한 제 탓이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 게 맞고, 덜어낼 걸 덜어내야 할 것 같다.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승우아빠는 영상을 통해 유튜버 수빙수의 레스토랑을 찾아가 창업 조언을 건네는 모습을 공개했고, 영상 속에서 수빙수가 '당근마켓'에 공고를 냈다고 말하자 "당근에다가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 미쳤나보다. 정상적인 루트로 내시라"라고 얘기해 논란을 야기했다.

수빙수의 동생이 "경력자들도 많아 구인광고를 많이 낸다"고 반박했고, 당근마켓 측도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다"라고 댓글을 남겼지만 승우아빠는 "당근에서 하면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않냐"라고 답해 논란이 커졌다.



다음은 승우아빠가 팬카페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팬카페 여러분 응원하는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입니다.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 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래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 것 같아요.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 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돈돈 거리게 된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텐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습니다.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피드백 남겨주신분들이 계세요.
그만큼 시청자들은 항상 저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것 같아요.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 = 유튜브 승우아빠 채널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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