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우천으로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8리가 됐다.
1회 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2사 이후 올란도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3루 기회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 초 세 번째 타석과 5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경기 추신수의 첫 안타는 6회 초에 나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 타자 전원 안타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의 6구째 바깥쪽 95마일(153km) 패스트볼을 밀어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사 이후 셸리 던컨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 초에는 캔자스시티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 근처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즌 5번째 2루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회 초에만 10득점 하는 등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운드를 맹폭하며 19-1의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뜨렸고, 3번 추신수와 4번 카를로스 산타나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타점을 올렸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