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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고동빈 감독 "유상욱 감독 놀릴 수 있어 행복…조금씩 성장하면 1등 노려볼 만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5 14: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리브 샌박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젠지 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젠지는 리브 샌박과 혈투를 벌인 끝에 2: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5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고동빈 감독은 "오늘 진땀승을 거뒀는데 1등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았고, 큰 고비를 넘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리브 샌박의 '류' 유상욱 감독과 인연이 깊은 고 감독. 그는 이번 승리와 관련해 "유 감독님이랑은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라서 지기 싫었다. 결국 선수들이 잘해 줘서 이긴 것 같다"라며 "(유 감독을) 놀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고 감독은 '경기가 이렇게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물음에 "이번 스프링 시즌은 언제나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늘 1세트 지고, 2세트도 힘들게 이겼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게 이야기를 잘 나눴다"라고 답했다.

'1세트 패배 이후 어떤 점을 보완했느냐'는 질문에는 "1세트를 지켜본 결과 똑같은 구도로 가면 조금 힘들 수도 있고 상대가 한타 때 집중력이 좋아 보여서 저희도 한타 때 편한 구도로 짰다. 이 전략이 잘 통해서 이겼다고는 생각하는데 한타까지 가기가 많이 어려웠다. 선수들이 잘해서 이겨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신인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페이즈' 김수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어느 부분이 가장 성장했는지 묻자 고 감독은 "(수환이는) 원래도 챔피언 폭이 넓긴 했지만 대회에서 쓸 수 있는 폭을 늘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훨씬 다양한 원딜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젠지는 곧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와 관련해 고 감독은 "다른 팀이 어떤지보다는 저희 팀이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팀이다 보니 내부적인 경기력이 유지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등을 하려면 모든 부분에서 다 잘해야 한다. 지금보다 조금씩 더 잘해진다면 충분히 1등을 노려볼 만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고 감독은 "저희가 연승을 하면서 1위를 달성하게 됐는데 팬 여러분이 항상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하는 만큼 감독, 코치들도 열심히 해서 이번 시즌도 결승전까지 갈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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