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슈퍼컴퓨터가 아스널의 19년 만의 우승보다 맨체스터 시티의 3연패를 예측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4일(한국시간) 자사의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예상 우승팀이 현재 선두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라고 전했다.
언론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엘링 홀란이라는 엄청난 화력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그는 이미 20경기 25골을 폭발 시키고 있다"라면서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5점 차 선두다. 아스널의 우위에도 우리 슈퍼컴퓨터는 맨시티 우승을 전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리그 일정을 500번 돌린 결과 맨시티가 우승할 확률이 33%였고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27%로 2위"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2003/04시즌 무패 우승했던 당시 이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1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적인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이번 시즌 단 1패만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버풀, 브렌트퍼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흔들렸다. 여기에 강등권에 있는 에버턴과 비기는 등 중요한 경기나 의외의 경기에서 기복을 보이며 아스널을 추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팀이 아직 붙지 않은 점 등이 슈퍼컴퓨터의 맨시티 우승 예측 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오는 15일 새벽 4시 30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한다. 이어 오는 4월26일 맨시티 홈에서 리턴매치를 치른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4위 안에 들 확률은 각각 73%와 82%로 상당히 높았다.
현재 3위인 뉴캐슬은 4위 안에 들 확률이 25%,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1%, 5위 토트넘은 22%로 뒤를 이었다.
이들보다 4위 안에 들 확률이 더 높은 팀은 다름 아닌 리버풀이었다. 현재 9위인 리버풀이 4위 안에 들 확률은 무려 67%였다. 7위 브라이턴도 4위 안에 들 확률이 31%로 높았다.
확률대로라면 예상 상위 4위는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맨유인 셈이다.
한편 겨울 이적시장에만 3억 2900만 유로(약 4443억원)를 지출해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중인 첼시는 4위 안에 들 확률이 21%에 불과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