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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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복귀설에 '들썩'…22년 지나도 여전한 톱스타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2.02 0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심은하가 22년 만의 복귀설을 부정한 가운데, 그의 독보적인 화제성이 다시금 관심을 모은다.

1일 오전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를 통해 연예계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이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이며,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바로 복귀설은 사그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바이포엠 측은 "당사는 지난 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내면서 심은하가 복귀한다고 밝혀 다시금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심은하의 작품 검토 등을 돕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바이포엠스튜디오 쪽에서) 대본을 받아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하는데)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바이포엠을 통한 복귀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심은하는 세월이 흐른 뒤에도 복귀를 바라는 이들이 많았던 탓에 현재까지도 그의 연예계 복귀 여부는 엄청난 관심을 모은다.

1993년 MBC 공채 22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마지막 승부'에 출연하면서 청춘 스타로 급부상한 바 있다. 이후 'M', '청춘의 덫' 등의 드라마와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톱스타로 거듭났다.

특히 1998년부터 1999년 사이에 공개된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청춘의 덫'이 연달아 성공한 것이 그의 입지를 탄탄하게 해줬다.



하지만 그렇게 톱스타의 위치에 있던 상황에서 심은하는 2000년 개봉한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해 적지않은 충격을 안겼다.

그의 은퇴에 대해서 윤정희는 2010년 인터뷰에서 "아까운 재목"이라고 평하며 "언젠가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렇게 떠나 버리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외에도 당시 심은하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던 L사는 그의 은퇴 후 다른 배우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을 정도로 심은하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이 때문에 심은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히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2005년 지상욱과 결혼한 데 이어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지상욱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그의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안 대표의 언급에 따르면 심은하는 여전히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의 복귀 자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심은하가 당장 복귀한다 하더라도 그의 나이가 적지 않은 상황인데다, 20년 이상 연예계를 떠나있던 만큼 여전히 당시의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의 복귀 여부만으로도 연예계 전체가 들썩이는만큼 어떤 작품으로 복귀하든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영화 스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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