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임신설은 사실이었다.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된다.
30일 송중기는 연인인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혼인신고했다고 팬카페에 알렸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라며 케이티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송중기와 재혼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 생으로 1985년 생인 송중기보다 1살 연상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 출생으로 어린 시절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다.
송중기와는 tvN '빈센조' 촬영 당시 이탈리아어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과거 영국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2002년 영화 '사랑이라고 불리는 여행'으로 데뷔해 '리지 맥과이어'(2003), '나의 아버지'(2006)', '나는 너를 원해'(2007), '보르히아'(2007)', '버진 테리토리'(2007), '써드 퍼슨'(2013), 'CCTV : 은밀한 시선'(201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 송혜교와 이혼한 송중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큰 인기를 구가한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상에서 송중기가 외국인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송중기는 열애를 숨기려는 기색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으며 해외 일정에도 동반했다. 이후 소속사는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며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지난해 9월 송중기가 'APAN STAR AWARDS'에서 "사랑하는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전한 것이 재조명됐다.
이에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티의 반려견이다.
두 사람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골프선수 임성재의 결혼식에 동행했다는 목격담도 전해지며 결혼설도 불거졌다.
임신설이 특히 화제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 제가 며칠 전 아는 분 처남이 송중기가 외국 여배우와 임신해서 산부인과 온 거 봤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진짜인가 보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임신설이 보도되기 전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의 문의에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30일 케이티가 모친과 함께 신생아복을 구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케이티의 가족이 현재 송중기의 이태원 저택에서 머물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 매체에 의하면 송중기의 재혼 소식이 밝혀진 후 송중기 아버지 송용각 씨는 취재진의 전화를 받았지만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끊었다. 어머니는 “할 말이 없다”라고만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결혼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의 헝가리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결혼식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송중기의 재혼 소식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2016년 송혜교와 호흡한 KBS 2TV '태양의 후예'로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송중기가 오늘 영국 여자친구과 재혼했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오자마자 공유, 댓글 수가 1000개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30일 연예면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영국 여성과 재혼, 임신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