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축구 선수 김영찬, 사위 되기 전과 후 마음 달라졌다" (미우새)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축구 선수 김영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예림과 김영찬 부부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진짜 작년에 3사 방송사에서 다 상을 받았다"라며 축하했고, 서장훈은 "원래 시상식을 많아야 한 군데 정도 다니시는데 작년에는 세 군데를 다 갔다"라며 맞장구쳤다. 이경규는 "큰 그림이다. 세 군데를 다 하겠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서장훈은 "이번에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었다"라며 밝혔다. 이경규는 지난해 '2022 MBC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다. 박수 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그때까지 활동하도록 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서장훈은 "준비가 돼 있는 멘트였냐"라며 질문했고, 이경규는 "아니다. 공로상은 떠나라는 상이다. '공로상? 이거 나가라는 건데? 못 나가겠다' 싶었다. 반발 심리였다"라며 귀띔했다.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젊은 분들도 그렇고 나이 드신 분들도 그렇고 많이 공감하셨다. 맞는 말이다"라며 공감했다.

또 서장훈은 "경규 형님 딸 예림이를 어릴 때부터 보셨다. 축구 선수 김영찬 선수와 결혼한 지가 벌써 1년이다"라며 이예림과 김영찬 부부를 언급했다.



특히 서장훈은 "요즘 사위 바보가 되셨다. 사위가 같이 있으면 어려울 때도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이경규는 "초창기에는 좀 어려웠다. 요즘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라며 못박았다.

이경규는 "창원 내려가면 사위 시합은 꼭 가서 본다. 사위 되기 전하고 되고 난 다음에 보는 거랑 다르다. 되기 전에는 '수비수지만 빨리 한 골 넣어서 빵 떴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위가 되니까 '안 다쳤으면 좋겠다' 싶다. 지면 어떠냐"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서장훈은 "아직 생기지도 않은 손주 장래 육성 계획을 세우셨다더라"라며 덧붙였고, 이경규는 "우리 사위가 DNA가 좋다. 예림이는 보니까 (두뇌) 이쪽 DNA가 좋다. 태어나면 바로 스페인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메시보다 일찍 시키려고. 내가 손흥민 아버지가 될 거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