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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최우석 역투' 장충고, 13회 연장 승부서 웃다

기사입력 2011.05.15 16:51 / 기사수정 2011.05.15 16:5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서울 장충고등학교가 승리했다.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장충고가 강원 대표 강릉고에 13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재역전하며, 16강전에 올랐다.

선취점은 강릉고의 몫이었다. 강릉고는 1회 초 공격서 3번 주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장충고 역시 3회 말 반격서 황윤호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번 송준석마저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상대 에이스 최우석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던 강릉고는 8회 초 공격서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2사 1, 2루 찬스서 등장한 주준혁은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경기 후반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공방서 양 팀은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맞이하지 못한 채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세 번의 연장 승부치기에서도 한 점도 내지 못한 양 팀은 13회 공격에서야 점수를 냈다. 강릉고가 13회 초 공격서 8번 김선중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 나가자 장충고 역시 13회 말 반격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1사 만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4번 채상현은 끝내기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길고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1회 투 아웃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충고 에이스 최우석의 역투가 빛났다. 최우석은 무려 12와 1/3이닝을 던지며 강릉고 타선에 6안타 2실점(1자책)하며, 어렵게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장기인 탈삼진은 무려 14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강릉고 에이스 김승현 역시 10과 1/3이닝을 소화하며, 장충고 타선을 6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선보였다.

경기 직후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데뷔전이라 신고식을 확실히 치렀다.”라며 짧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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