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빌보드 200' 1위 목표를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2019년 3월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고충을 털어놨다. 휴닝카이는 "팬데믹으로 모아(팬덤명)분들을 많이 만나지 못 해서 아티스트로서 잘 나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휴닝카이는 "지난해에는 한 발자국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2023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씩씩한 포부를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수록곡 'Happy Fools'에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휴닝카이는 방시혁PD의 제안으로 전원 작사를 참여했다며 "어른스러워져야 하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 하는 걸 알지만,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바보 같지만 이 자리에 머무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암흑기를 표현했다는 범규는 "남들이 볼 때는 방황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가끔은 당장의 행복을 느끼면서 지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Happy Fools'의 멜로디를 작업한 연준은 "의미가 남달랐다. 전에 작업하던 곡이었는데 이번 앨범에 들어가게 되어 기쁘고 곡 작업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더욱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운 곡이 생겨난 것 같아서 모아분들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은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 216만 장을 돌파했다.
휴닝카이는 "저도 정말 놀랐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확실하게 실감했다. 이런 값진 결과를 주신 모아분들께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조금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휴닝카이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하는 법이니까, 된다면 빌보드 200에서 1위라는 성적을 갖고 싶다. 또 연준이 형이 '인기가요' MC를 하고 있다.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해서 같이 앙코르 무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상적인 성과를 언급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치적으로 확실해진 목표가 생긴 이유를 묻자 연준 "목표를 크게 잡고 싶었다. 태현이 말대로 목표가 커야 깨졌을 때 조각도 큰 법이니 그렇게 목표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닝카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어떤 그룹인지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다. '독기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올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목표를 덧붙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Sugar Rush Ride'(슈가 러시 라이드)는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악마의 유혹을 달콤함으로 인해 기분이 들뜬 상태인 'Sugar Rush Ride'에 빗대어 표현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