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역대급 대결을 펼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순정파이터’에서는 도전자들의 꿈의 무대인 SFC(SBS Fighting Championship)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 대망의 합숙훈련이 공개됐다.
각 팀 별로 8명, 총 16명이 1박 2일 합숙훈련을 거쳐 SFC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데, 이과정에서 멘토별로 도전자들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격투기 기술을 공개하면서 멘토 VS 멘토 ‘특급 대결’이 펼쳐져 모두를 열광시켰다.
첫 빅 매치는 외나무 대결이었다. 오직 피지컬로만 붙는 대결이었고, 김동현과 최두호가 나섰다. 최두호가 호기롭게 맞붙었으나 체급 차이를 이기지 못했고 결국 맏형 정찬성도 등장했다.
김동현은 “서로 몸끼리 부딪히는 건 처음”이라며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정찬성은 김동현을 밀어붙였고 김동현은 신발까지 벗겨지며 버텨냈다. 결국 이 힘을 역이용한 김동현은 정찬성을 떨어뜨렸고 이 와중에 정찬성은 김동현을 팔을 잡고 늘어지는 ‘좀비 근성’으로 모두를 가탄하게 만들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다시 본 정찬성은 "열 받는다.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기분이 안 풀린다"며 못 말리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후에는 멘토별 특급 필살기 수업이 진행됐다. 김동현이 첫 ‘일타강사’로 나서 ‘지옥탈출 넘버원’으로 명명된 벽싸움 비법을 전수했다.
김동현의 수업을 지켜본 정찬성은 “막을 수 있을 거 같은데?”라며 도발했고 또 한 번 빅매치가 성사됐다. 정찬성은 어떻게든 악바리처럼 김동현의 기술을 막아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동현은 “이렇게 방어 잘하는 사람은 2라운드에서 넘기기 쉽지 않다. 100% 한 건 처음”이라며 정찬성을 인정했다. 이 장면을 또 본 정찬성은 다시 과몰입하며 지켜봐 웃음을 안겼다.
이번엔 최두호가 정찬성의 복수를 위해 나섰다. 최두호는 엄청난 체급 차이가 났음에도 김동현의 기술을 버텨냈고 약이 오른 김동현은 그라운드를 벗어났음에도 계속 공격을 시도해 ‘구질킴’으로 거듭났다.
다음으로는 ‘일타강사’로 최두호가 등장했다. 최두호는 ‘벼랑 끝 스파링’ 수업을 진행하면서 “타격 박자를 쪼개면서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대결 멘토로 추성훈이 등장했다.
또 한 번의 역대급 빅매치가 예고된 가운데 VCR은 갑작스럽게 종료됐고, 박나래는 “이렇게 끊으면 제작진이 큰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순정파이터'는 오는 2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순정파이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