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기아가 롯데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8-3으로 패했다.
진 경기였으나 아예 소득이 없지는 않았다.
우선 첫째로 불펜에서 조태수가 착실히 커주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터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두고 보며 훈련 받아야 하겠으나 추격조로서의 역할은 손색 없이 해내고 있다.
작년에는 주자가 나가면 제구가 안되고 볼이 많이 나왔으나 오늘은 달랐다.
개선된 제구력과 볼끝으로 꽤나 긴 이닝을 소화해냈다.
또 하나는 김주형에 대한 '희망'이다. 김주형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 번씩 홈런을 간간히 치면서 장타 감각을 늘려간다면 올해의 김주형에 대한 기대치는 충족될 것 같다.
타율보다는 홈런과 장타에 대한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튼 연승을 끊는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 찾아본 나름의 소득은 의미가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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