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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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에다 슌스케 "천년돌 별명, 부끄럽지만…미모가 영화 도왔다면 감사" [종합]

기사입력 2023.01.25 12:02 / 기사수정 2023.01.25 12:0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미치에다 슌스케가 자신의 수식어 '천년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감독 미키 타카히로)의 주연 미치에다 슌스케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는 '오세이사'의 국내 흥행 이후 첫 공식 내한했다.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후쿠모토 리코 분)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미치에다 슌스케)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개봉 57일 만에 누적 관객수 97만 명을 돌파한 '오세이사'는 지난 9일 77만 명 관객을 기록한 '데스노트'(2006)를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흥행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오세이사'는 2000년대 이후 일본 로맨스 영화 흥행 1위 성적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이날 미치에다 슌스케는 '오세이사'의 한국 흥행에 대해 " 솔직히 이런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많은 사랑 받는 작품에 출연해 너무 좋다. 영화를 봐 주신 팬들과 함께한 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세이사' 흥행 이유에 대해서 "원작 소설이 한국에서 인기 있었다고 들었다. 작품 자체가 가진 힘이 역시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지지해주신 스태프의 힘이 모여 100만 관객 돌파를 앞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이번에 맡은 역할 '토루'에 대해 "60% 정도가 저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토루는 가사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 그 점에서 40%는 닮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전했다.

이어 그는 "60%는 남을 위해 무엇을 하는 토루 마음과 제가 공통점이 있다. 저도 팬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애틋하고도 깊은 영화 속 사랑에 대해 "이런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이 세상에는 마오리 같은 강한 마음을 지닌 여자와 토루 같은 멋진 남자도 있을 것이다"라며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커플이 된다면 영화 속에서 나온 사랑 같은 근사한 사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천년돌'로 불리며 청순한 미모로 한국과 일본에서 화제된 바 있다. '천년돌' 별명에 대해 그는 "천년돌로 불러주셔 감사하다. 하지만 부끄럽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미모에 대한 말 또한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다. 제 외모가 영화에 영향을 끼치고 도움이 됐다면 그것도 감사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함께 한 배우들의 연기, 감독님의 연출, 함께한 스태프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오세이사'가 한국 1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10대의 이야기라서 그런 것 같다"며 "이런 사랑이 가능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극적인 요소가 보여주는 사랑, 10대가 주는 투명한 청량감, 10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이 담긴 모습 등이 반응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오세이사' 영화만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한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지난 11월 30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바이포엠 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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