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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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家, 가족예능 나와서 얻는 게 뭘까…이번엔 '시월드'로 눈살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1.23 17:50 / 기사수정 2023.01.23 17:5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족 예능에 등장하며 사랑받았던 김승현 가족. 이제는 역으로 가족 예능에 출연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김승현 가족의 예측불허 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김승현은 방송작가인 아내 장정윤과 등장했다. 김승현은 장정윤 작가에게  시아버지, 시어머니, 딸, 시동생까지 시월드와 함께 가는 해외여행을 제안했다.

그러자 장정윤 작가는 "시부모님하고 유럽여행 가는 얘기는 생전 들어본 적 없다,"내가 빠지는 건 어때?","이미 다 말해놓고 나한테 통보하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황했다.

김승현의 계속된 설득에 결국 장정윤 작가는 여행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고모와 시삼촌도 함께 여행을 가게 돼 충격을 안겼다.

이어 여행에 앞서 김승현 신혼집에 시댁 식구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쳐 충격을 더했고, 드레스룸과 침실, 냉장고까지 강제 오픈되는 상황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MC 박나래 또한  "집 내놓은 것 아니죠?"라며 놀라기도.



심지어 김승현 어머니는 드레스룸에 습격해 "그게 뭐 비싸냐"라며 장정윤 작가의 옷을 뺏어 입는 모습을 보였다. 장정윤 작가는 "어머니에게 옷을 벗어서 드린 적도 몇 번 있다"고 고백하기도. 김승현 가족의 무례하고, 배려없는 모습에 시청자들로부터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현 가족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자극적인 소재로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지난해 5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에서 김승현의 부모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으로 제발 큰 소리 좀 안 나게, 충격 좀 안 받게 해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아","나잇살 먹어가지고 이 씨X. 넌 인간도 아니야. 나랑 끝났어" 등의 욕설에 손찌검까지 오갔기 때문. 이어 '나는 몸신이다'에서 김승현 어머니 백옥자는 남편 김언중의 도박을 폭로했고, 김언중은 갱년기 불만을 토로하는 등 서로를 헐뜯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들 가족의 자극적 방송 소재에 시청자는 이미 피로감이 쌓인 상태.

이와 관련 '걸환장' PD는 지난 1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승현 가족을 시청자들이 더 이상 볼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변화가 있다"며 "며느리가 합류한다. 김승현 씨랑 결혼하셔서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그간 방송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걸환장' 첫 방송에서는 그러한 기대감을 무너뜨려 아쉬움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무례하고 민폐의 끝판왕 콘셉트","냉장고도 개인 프라이버시 공간인데, 시어머니가 저렇게 냉장고 검사하는 게 이상하다","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콘셉트여도 화난다","존중이 없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현 가족이 가족 예능으로 사랑을 받았던 만큼, 계속된 자극적 소재에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승현 가족이 자극적 소재를 벗어나 이전처럼 시청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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