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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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깎을게, 맨유에선 안 나간다"…데헤아의 굳은 의지

기사입력 2023.01.23 09:50 / 기사수정 2023.01.23 09:5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정 개선 등을 위해 주전급 선수들의 재계약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1호 대상'으로 알려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주급 삭감을 해서라도 맨유에 남을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23일 영국 '더선'은 "데헤아는 올드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서 자신의 긴 미래가 보장된다면 기꺼이 주급을 삭감할 용의가 있다"며 "32살 데헤아가 최소 3년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맨유에 입단해 어느덧 13년차가 된 데헤아는 30대 중반을 향하면서 기량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빠지면서 맨유 내에서도 교체를 고려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데헤아가 주급을 깎아서라도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새 변수가 떠올랐다.

더선은 "데헤아는 자신의 몸값보다 안정적인 커리어를 원한다"며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5억7400만원)를 수령해 팀내 최고 연봉자로 기록되고 있으나 맨유와 장기 재계약을 위해서는 25% 이상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영국 언론은 맨유가 데헤아와 같은 스페인 출신으로 브렌트퍼드에서 뛰는 다비드 라야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데헤아의 재계약 협상에 따라 맨유 주전 문지기가 10여년 만에 바뀌는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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