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선호가 허당막내로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강원 영월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바깥으로 나서며 영하 17도의 영월 날씨에 야외취침 걱정을 했다. 이정규PD는 이번 잠자리 복불복은 단체전으로 진행되고 모두 실내취침을 하게 된다고 알려줬다.
멤버들은 전원 실내취침이라는 말에 환호했지만 이정규PD는 미션성공 시 온돌방, 미션실패 시 냉골방에서 자게 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온돌방을 걸고 할 미션은 눈물 모으기 3종 경기였다.
유선호는 눈물 모으기 경기라는 얘기를 듣고 "눈물 잘 흘린다. 슬픈 생각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배우들은 몰입도가"라고 하더니 갑자기 "시작"이라고 외쳤다. 유선호는 문세윤의 "시작" 한마디와 동시에 집중하더니 7초 만에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정규PD는 총 6L의 물을 모으면 된다며 1라운드 경기는 파이프로 물 옮기기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투명 파이프를 들고 대형을 갖춰 물을 옮겨야 했다. 멤버들은 본 경기 전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본 경기가 시작되자 엉망이 되고 말았다. 막내라인 나인우와 유선호는 급하게 움직이다가 미끄러지기도 했다.
멤버들은 1라운드에서 600ml의 물을 확보한 뒤 2라운드 손으로 눈 옮기기에 도전했다. 유선호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안경을 써야 하는 것에 난감해 했다. 김종민은 "감각으로 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문세윤부터 시작을 하게 됐다. 문세윤이 다음 주자인 나인우에게 눈을 부었지만 눈은 나인우의 머리로 다 떨어졌다. 이에 나인우가 다음 멤버에게 줄 눈이 많지 않았다. 나인우만 눈에 파묻혀가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재볼 것도 없는 결과를 확인하고 3라운드 발로 눈 옮기기에 나섰다. 연습 과정에서 유선호가 구멍으로 떠올랐다. 유선호는 본 경기에서도 눈이 담긴 대야를 발로 잘 잡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유선호는 대야를 다음 주자인 문세윤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부어버렸다.
김종민은 유선호를 답답해 하며 "전력이 더 안 좋아졌다"고 했다. 멤버들은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눈을 많이 옮기지 못하게 되자 자체 눈싸움을 벌였다. 멤버들은 3라운드의 구멍 유선호를 향해 집중적으로 눈을 뿌렸다.
이정규PD는 멤버들의 게임 열정에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다며 과반수가 1분 안에 눈물을 흘리면 온돌방에서 잘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연정훈과 유선호가 바로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인우, 문세윤이 눈물을 흘리며 최종적으로 성공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