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스널이 폴란드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를 영입할 예정인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까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그리고 영국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은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치아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야쿠프 키비오르를 데려오기 직전이다.
조만간 키비오르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아스널과 계약할 것이라는 게 현지 미디어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2000년생으로 폴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거쳐 지난해 6월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A매치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말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당당히 주전을 꿰차 아르헨티나와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했다.
조별리그 3경기는 풀타임 소화하고, 아르헨티나전은 후반 41분 교체아웃되는 등 주전을 꿰찼는데 폴란드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앞으로 세계적인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하는 등 키비오르의 미래를 밝게 내다보고 있다.
키비오르는 자신의 명성 외에 사귀는 여자친구 유명세로도 폴란드에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여자친구인 8살 연상 클라우디아 코발치크가 자세를 낮추고 하체를 흔드는 '엉덩이 춤'으로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있어서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코발치크는 지난 2017년 독일 엉덩이춤 경연대회에서 여왕 자리에 올랐으며, 2018년엔 유럽 엉덩이춤 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애칭인 '클라우디아 레드헤디드'로 잘 알려진 그는 몸을 유연하게 꼬는 자세 등에도 노하우가 있어 SNS에 보통 사람은 하기 힘든 아크로바틱한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종종 올려놓는다.
상체를 완전히 구부려 다리 사이에 넣고 자신의 엉덩이를 쳐다보는 포즈는 일반 사람들의 혀를 내두를 정도다.
키비오르가 이적료 1750만 파운드(약 268억원)에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 입단, 런던 생활을 시작함에 따라 여자친구 코발치크의 명성도 영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클라우디아 코발치크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