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마이걸 미미가 대마초 냄새를 체험했다.
19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게스트 오마이걸 미미와 함께 '인천 국제공항' 금지구역을 체험했다.
인천 국제공항 보안구역 출입에 앞서 김경욱 사장을 만났다. 김경욱 사장은 "오늘은 사장인 나와 동일한 올 패스 출입증으로 국제공항의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다"고 허락했다.
조종실 입구에 있는 잠금 장치에 대해 승무원은 "잘 아시겠지만 과거 9·11 테러 사건이 있었다. 그때부터 방탄문으로 조종실이 변경됐다. 기장, 부기장이 임무불능 상태가 되면 승무원이 출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이경은 기장, 부기장에게 긴박했던 순간에 대해 물었다. 부기장은 "이륙을 하자마자 날씨가 안 좋아서 구름 속에 있는데 번개가 쳤다. 비행기 앞에 맞아서 많이 놀랐다"며 "기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승무원에게 "좋아했던 연예인이 탄 적이 있냐"고 물었다. 승무원은 "양세형 씨가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센스 있게 답했고, 양세형은 "절 한번 받으시라"며 엎드렸다.
양세형과 미미는 보안구역에 진입, 철저한 보안 절차를 거쳐 수하물수취지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관계자는 "세관 구역으로 통하는 길목이라 철저하게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수하물수취지역에서 마약 탐지견을 만났다. 미미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데 멋있다"고 감탄했다.
그때 마약 탐지견이 한 수하물을 덮쳤다. 양세형이 "실제로 마약을 찾은 거냐"고 묻자, 마약탐지과 주무관은 "마약이 들어 있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양세형과 미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천성적으로 사람을 좋아한다"는 마약 탐지견 로드는 마약이 든 캐리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양세형과 미미는 마약조사과로 이동했다. 주무관은 "실제 여행객 캐리어처럼 꾸며 훈련한다"고 소개했다. 양세형과 미미는 허락을 받은 뒤에 캐리어의 냄새를 맡았지만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의아해했다.
캐리어 속 옷을 들추니 대마초가 나왔다. 미미는 대마초의 냄새를 맡아 보고 "후추 냄새가 난다"고 감상했다.
주무관은 "마약마다 특유의 향이 있어서 탐지견들이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번 만져 보라"는 제안에 양세형은 "안 하겠다"고 뒷걸음질쳤다. 미미는 "무섭다. 우리한테 왜 그러냐"고 당황했다.
양세형과 미미는 "하루에도 몇 건씩 마약이 적발되냐"고 물었다. 주무관은 "그렇다. 하루 평균 10건의 마약 밀수가 적발된다"고 대답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