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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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리버스' 이연 "끝까지 정체 숨겨…화장실도 몰래 갔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19 16:27 / 기사수정 2023.01.19 16:2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AOA 찬미와 밴디트 이연이 버추얼 캐릭터로 활동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는 온라인을 통해 최초 탈락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탈락자 중 AOA 찬미(도화)와 밴디트 이연(유주얼)이 참석했다.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최초 탈락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최종 탈락한 ‘소녀V’는 총 4명으로, AOA 찬미(도화), 밴디트 이연(유주얼), 위클리 재희(차차다섯공주), 트라이비 송선(라스칼)이다.

이날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찬미와 이연은 가상세계에서 버추얼 캐릭터로 활동하면서 느낀 감정에 대해 전했다.



가상세계 활동의 장점, 단점, 어려운 점이 뭐였는지 묻자 찬미는 "장점은 촬영하기 너무 편했다는 거다. 숍을 안 가니까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여유롭고 수면 시간이 보장됐다. 장시간 촬영하는 건 모든 예능이 똑같은데, 편한 옷을 입고 민낯으로 있을 수 있어서 육체적 피로도가 많이 낮아졌던 것 같다. 정말 큰 장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이런 예능에서 동료분들을 만나면 저에게 다가오길 어려워 하신다. 근데 여기서는 편하게 '도화야' 하면서 장난치고 스스럼없게 행동해줘서 좋았다"고 답했다.

또 찬미는 "단점은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느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어색하다. 얼굴을 보니까, 저는 사실 유주얼이 저에게 '마음 속의 1등'이었다. 근데 실제로 만나니까 어쩔 수 없이 조금의 어색함이 있구나 싶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찬미는 "하나 더 있다. 진짜 안아주고 싶은데 진짜 안아줄 수 없고 쓰다듬어줄 수 없으니까 그런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연은 "장점은 너무 많다.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들, 시간으로나 공간으로나. 피로도도 확실히 덜했다. 단점은 실제로 만나서 에너지를 받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보니까 (가상세계에서) 내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을 때 답답했다. 제가 몸짓을 하면 실제와 가깝게 구현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아쉬웠다"고 답했다.

이어 "어려웠던 건 없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쉬라고 침대를 넣어주시고 그랬다. 아, 어려운 점이 있다. 저희끼리도 정체를 끝까지 숨겼다. 어디 화장실 갈 때도 뒤집어쓰고 보호 아래 가고 그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녀 리버스'는 오는 23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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