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좋은북스가 사랑의달팽이에 도서 500권을 나눔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좋은북스(대표 박우성) 출판사가 '난 내가 꼭 행복하지 않아도 돼' 도서 500권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난 내가 꼭 행복하지 않아도 돼'는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린 청각장애인 모델 정담이가 에세이스트 김유은 작가와 함께 쓴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후천적 청각장애를 받아들이고 더 즐겁게 살아가게 된 용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박우성 좋은북스 출판사 대표는 "따뜻함은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한다. 요즘같이 차디찬 겨울날에는 더 소중한 존재가 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갖고 사랑의달팽이와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국내에 청각장애인은 약 41만 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장애이지만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아 오해를 받거나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청각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좋은북스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난 내가 꼭 행복하지 않아도 돼' 도서 500권은 청각장애인 가정 및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신규 정기후원을 신청한 후원가족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 = 사랑의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