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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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 후배 눈치를?…"밥 먹자고 말하기도 어려워" (진격의 언니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18 06:5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진격의 언니들' 박미선이 후배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졸업 시즌이면 강제 소환되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 정상훈이 출연했다. 

이날 정상훈은 "저는 아이들과 뭘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나이가 좀 있어서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 못하고 눈치 없는 꼰대로 보일까 봐 걱정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정상훈은 "아직 학생들과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런데 저만 신난 것 같은 느낌이 난다. 그 원인이 나이 때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반 학생이 되면 제 자식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이들이 저만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질투심이 좀 강한 편이다. 젊은 선생님들과 얘기하면 꼴 보기가 싫다"고 학생들을 향한 집착을 드러냈다. 



앞서 정상훈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정상훈은 "방송 나가고 나서 인기가 좋았다. 졸업생들에게도 메시지가 천 통 가까이 왔다. 이게 '연예인의 삶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훈은 꼰대라는 고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학기 초에 그룹으로 묶어서 학생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상담을 한다. 그런데 제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이야기가 달라지더라. 제가 있으면 불편해하는 게 느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졸업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편이다.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노래방도 따라가서 노는데 '내가 있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미선은 정상훈의 고민에 공감하며 "먼저 밥 먹자고 말하기가 어렵다. 내 돈을 쓰는데 어느 순간 조심스러워지더라"며 후배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바쁜데 괜히 보자고 해서 후배가 싫다는 말 못하고 그냥 나오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 생각은 그렇게 되지 않냐"면서도 "그렇게 눈치가 보일 때는 그냥 나와야 한다. 시대가 바뀌었다. 저도 웬만하면 빠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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