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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이상 그리고 우승"…'울산 복귀' 주민규의 2023년 목표는?

기사입력 2023.01.16 20:00 / 기사수정 2023.01.16 20:4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4년 만에 울산 현대로 돌아온 주민규가 2023시즌을 앞두고 개인적인 목표를 밝혔다.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이자 최근 몇 년간 K리그 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주민규는 지난 4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1년간 울산에서 뛰었던 주민규는 약 4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주민규는 서울 이랜드에서 2부리그 72경기 37득점, 상주 상무에서 45경기 21득점을 기록했다. 제주에서는 1~2부 합쳐 89경기 47골을 기록하는 등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2021시즌엔 22골로 5년 만에 K리그1 토종 선수 득점왕에 올랐다. 2022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뽑혀 2년 연속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우승 커리어는 부족하다. 여러 팀을 거치면서 주민규가 들어올린 트로피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우승이라는 한을 풀고 싶어서였을까. 주민규는 울산 이적을 택한 이유로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16일 울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주민규는 "확실한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울산에 왔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 커리어가 없기 때문에 우승팀에 걸맞는 선수가 돼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울산 합류 때는 준우승팀에 합류했던 거라면 올해는 우승팀으로 왔다는 것이 다르다"며 "홍명보 감독님께서 팀을 이끌어주시고 팀 문화를 경험하는 건 축복이다. 왜 울산이 지난 시즌 우승했는지 며칠 지나지 않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 팀이다. 전북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지만, 전북이라는 팀과는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매 시즌 항상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임한다. 이번에는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며 "하지만 다른 선수들 못지 않게 우승이 간절하다. 골을 많이 넣고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도 우승한다면 이 팀을 선택한 게 후회되지 않을 것 같다. 최대한 많은 우승컵을 가져오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주민규 합류로 울산은 막강 공격진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시즌 14경기 9골로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마틴 아담에 주민규까지 합세해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을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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