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윤승아가 소방공무원에게 5천만 원을 기부한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오전 윤승아는 "우리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따뜻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윤승아는 "몇년 전부터 소방공무원 분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 화재 현장이나 재난 현장에 가장 밀접하게 노출 되기 때문에 늘 최전선에서 활동하시는 모습이 큰 울림과 감사함으로 다가왔습니다"라며 소방공무원들에게는 기관 특성상 직접 기부가 불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기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마음을 보탤 방법을 찾아보니 다행히 길이 있었고 신중히 알아본 뒤 이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승아는 기부금 50,000,000원이 적힌 기부증서를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의 구독자 이름으로 기부를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승아의 기부금은 희귀질환 투병 등 어려움을 겪는 소방공무원 및 유가족의 생활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그의 근황을 본 네티즌들은 "헉 멋있다", "선한 기부가 임신의 최고 태교", "마음 따뜻해져요. 몸조리 잘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승아는 2015년 배우 김무열과 결혼해 지난 달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6월 출산 예정이다.
이하 윤승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윤승아입니다.
우리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따뜻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감사함을 느끼고 저도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고민하다가 몇년 전부터 소방공무원 분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 화재 현장이나 재난 현장에 가장 밀접하게 노출 되기 때문에 늘 최전선에서 활동하시는 모습이 큰 울림과 감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분들께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다가 기관 특성상 직접 기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기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마음을 보탤 방법을 찾아보니 다행히 길이 있었고 신중히 알아본 뒤 이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몇년째 승아로운을 함께 해주신 우리 승늉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기부 입니다. 앞으로 더 따뜻하게 살아가요. 고마워요. 우리 승늉이들
사진 = 윤승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