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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잘못됐어”…포터, 풀럼전 패배+펠릭스 퇴장 '실망 가득'

기사입력 2023.01.13 09:35 / 기사수정 2023.01.13 09:3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풀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패한 뒤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홈팀 브라질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결승포를 얻어맞고 1-2로 패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 4무 7패로 승점 25점을 기록 중인 첼시는 10위 탈출에 실패했다.

또한 첼시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를 기록, 부진의 늪에서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포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우리의 상황을 요약하자면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라며 실망감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야삼치게 영입한 주앙 펠릭스가 데뷔전에서 레드카드 받고 쫓겨난 것 대해 “그는 퇴장 전까지 경기에서 환상적이었다. 그의 자질을 모두가 볼 수 있었다"며 "태클 시도가 안타깝고, 너무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펠릭스의 태클이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레드카드 판정은 이해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두 배로 실망스럽다”며 퇴장으로 인해 그를 당분간 기용할 수 없는 사실과 경기 결과까지 놓친 점을 안타까워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 소속으로 첫 경기를 소화한 펠릭스는 선발 출전한 뒤 인상적인 패스와 움직임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카이 하베르츠와 투톱으로 나선 상황에서 공격 때마다 공간을 찾아 침투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빠른 타이밍에 넣어주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그의 활약을 경기 막판까지 볼 수는 없었다. 펠릭스는 후반 13분 풀럼의 수비수 케니 테테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그는 퇴장 징계로 향후 경기들에서 추가 결장 가능성도 크다. 

라힘 스털링과 크리스티안 풀리식 등 공격수들의 부상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펠릭스를 영입한 첼시는 향후 몇 경기 동안 공격진 공백이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포터 감독은 이날 경기 패배로 감독직 유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일부 언론들은 포터 감독과 토드 볼리 구단주의 유대 관계를 언급하며 그가 부진에도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포터 감독 후임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중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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