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감독이 박영혜 감독과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박영혜가 영화 감독 행세를 하며 돈을 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의 제작사 라이트컬처하우스와 라이트픽처스는 "신성훈 감독이 박영혜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라이트컬처하우스는 "지난해 12월 22일 결별에 대한 마지막 기사가 나간 뒤 차기작을 위해 어느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박영혜가 해당 영화를 이용해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 포장하고 63세에 도전하는 멋진 중년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한 쪽은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데 한 쪽은 뻔뻔하게 영화를 팔아 즐기고 있으니 너무나도 화가 난다"라면서 박영혜 감독이 현재 신성훈 감독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겉으로는 서툴지만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낸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다.
국내 최초 장애인 소재 로맨스 영화를 표방했으며 박영혜가 공동 연출에 참여하며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신성훈 감독 측이 "박영혜와 각자의 길을 가겠다"라며 홍보 활동 및 수익 배분과 관련해 의견 차이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별했다고 알렸다.
한편 ‘짜장면 고맙습니다’ 는 여전히 전 세계 영화제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으며 현재 60관왕이라는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사진= 라이트컬처하우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