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다비치 강민경부터 지드래곤, 제시카까지 연예인 프리미엄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이하 '연중')는 연예인 프리미엄에 대해 다뤘다.
강민경은 최근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강민경은 지난 2020년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약 65억 원 빌딩을 매매해 쇼핑몰 사무실 겸 쇼룸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2700만 원짜리 가스레인지를 쓰지만 신입 연봉은 2500만 원. 강민경은 해당 채용 공고에 대해 잘못 기재됐다며 해명했으나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강민경은 재차 입장문을 올려 초봉 연봉을 3000만 원 이상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앞서 강민경은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5만원 대의 머리끈을 판매해 '연예인 프리미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재활용품 패션 브랜드를 운영했던 공효진 또한 리폼된 투명 케이스를 89000원 고가에 팔면서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자체 브랜드를 론칭한 빅뱅 지드래곤 또한 전반적으로 높은 금액대의 제품들을 내놨다. 브랜드 로고가 박힌 클립 하나의 가격이 약 34000만원이었던 것.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는 패션 사업을 진행, 명품가를 웃도는 가격으로 승승장구하는 듯 했으나 80억 원대 채무 불이행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연예인 프리미엄'에 대해 숙명여대 경영학부 서용구 교수는 "소비자들은 유명인들이 썼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선호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팬심을 가지고 제품을 구매하는 굿즈 마케팅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십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는데, 유명인들이 본업에서 성공한 후 부업을 하는 경우에 부업과 본업의 이미지가 일치하고 사업의 연관성, 확장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에는 마이너스 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