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한도초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자신감 없는 성격의 고충을 토로했다.
12일 방송된 tvN '한도초과'에서는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의 이색 관상과 신년 사주풀이가 펼쳐졌다.
이날 역술가 박성준은 홍윤화의 성향이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박성준은 "홍윤화 씨는 물의 에너지를 타고났다. 큰물인데 본인보다 물의 에너지가 작다. 그래서 땅에 갇혀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다"라며 요가와 필라테스를 추천했다.
그러나 홍윤화는 "필라테스는 기구를 내 무게로 누르니까 피멍이 들더라. 요가도 한쪽 다리로 서는 게 안 된다"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성준은 그치지 않고 "그럼 산책부터 해라. 명상, 기도 등을 추천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홍윤화는 2023년을 맞아 막걸릿집, 고깃집 같은 요식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성준이 "돈에 대한 계산이 되냐"고 묻자 홍윤화는 "그게 문제다, 많이 팔아도 돈 받을 자신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박성준은 홍윤화의 성향에 대해 "뭔가를 준다고 하더라도 돈 받기가 되게 미안하다.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걸 싫어하는 성향이다"라며 "가장 큰 문제는 마음의 문제다. 상처도 오래 남고, 고마움도 오래 간직하고, 슬픔도 오래 기억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털어내는 힘이 조금 부족하다. 풍자 씨와 신기루 씨는 털어내는 힘이 있어서 상처를 잘 안 받는다"고 비교했다.
풍자 역시 공감하며 "나는 상처를 잘 안 받는다. 내가 살면서 느낀 게 있다. 상처 주는 건 남이 나한테 상처 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한테 상처 주는 게 제일 크다.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심 어린 조언에 홍윤화는 눈물을 흘리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박성준은 "예의와 도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도리를 지킬 필요는 없다. 본인의 기준이 상당히 강한 편이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타협을 보고, 나에게도 예의와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자는 홍윤화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래퍼들이 디스 랩 하듯이 우리한테 독설 랩 한 번씩 해라"라고 권유했다.
이에 홍윤화는 신기루를 향해 "의자가 너무 불쌍하다"고 저격, 신기루는 당황하며 "못된 X이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