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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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고향에서 '시장' 선언…장장 3년에 걸친 거대 프로젝트 공개 [전문]

기사입력 2023.01.10 06:3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3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9일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종원 시장이 되자_0화] '백종원의 꿈 이뤄보려 합니다.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백종원은 한 시장에 방문해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비춰졌다. "정말 시장이 되나요?"라는 질문에 백종원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돼야죠. 그게 맨날 꿈꾸고 있는 백종원의 꿈입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말한 '시장'은 시의 책임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지역 '시장'의 의미였던 것. 백종원은 지난 2019년 방문한 자신의 고향 예산 상설시장에 대해 "추억이 있던 곳인데 와서 보니 다 임대가 붙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지역이 이렇게 힘들어졌구나. 이러다 잘못하면 지역이 없어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내가 옛날에 진짜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 어렸을 때 민속촌 갈 때마다 느꼈던 게, 너무 아깝더라. 빈대떡이라도 부치고 있지. 또 '장군의 아들' 영화가 있었는데, 저런 데서 국밥을 팔면 대박날 건데 했다"며 "그러면 이 시장의 테마를 어떤 느낌으로 가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메뉴를 만들어 그에 맞게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여기가 딱 그게 되지 않냐"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2019년부터 시작돼 20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된 공사 현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점차 지금 느낌은 생각했던 것의 90%"라며 만족해했다.

또 백종원은 예산 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를 대방출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매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하 백종원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팀원분들!


제가 항상 꿈꾸고 있는 백종원의 꿈 드디어 이뤄보려 합니다!

바로, 시장이 되어볼까 합니다! 시의 책임자~ 시장 말고! 골라~ 골라~ 정감 넘치는 '시장' 말입니다.

쓸쓸하고 적막하던 시장에 다시 활기를 넣고 사라져 가는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장장 3년에 걸친 본격! 개고생 프로젝트...아니, 본격!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

저의 꿈이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함께 응원해 주실 거죠~?!!

예산과 함께 하는 백종원이 시장이 되는 프로젝트! 기대해주세요!

사진 = 백종원 유튜브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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