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2 14:04 / 기사수정 2011.05.12 14:04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올 시즌 단 한 차례의 연패도 없던 SK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7일과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연이어 패한데 이어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SK의 부진은 저조한 득점력이 첫손에 꼽힌다. 3경기에서 단 4점을 얻는데 그친 SK는 경기당 1.3점이라는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6일 KIA 경기에서도 단 2점을 내며 승리를 거둔 걸 감안한다면 최근 4경기에서 경기당 1.5점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10일 경기에서 SK는 7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쳐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이런 SK가 반가운 '봄비'로 인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주축선수들의 공백으로 집중 견제를 받았던 정근우, 최정, 박정권 등에게는 그야말로 꿀맛같은 휴식이다. 이들은 김강민, 안치용 등이 복귀할 때까지 팀 타선을 지켜줘야 한다.
이들과 더불어 선발투수로 예정된 송은범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송은범은 올시즌 7경기에 나서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전천후로 활약하고 있는 송은범이 SK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올시즌 특별한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비웃듯, SK는 현재 20승 9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단 하루 LG와 공동선두를 허용했을 뿐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SK가 5월에 찾아 온 첫번째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송은범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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