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동해가 김준 국장을 드디어 아버지라고 불렀다.
11일 방송된 KBS1 '웃어라 동해야' 157회에서 동해(지창욱 역)는 김준(강석우 역)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라게 된다.
뇌경색 진단으로 빠른 시간 내에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김준은 필재(김유석 역)의 도움으로 한고비를 넘겼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수술을 거부한다.
필재는 어쩔 수 없지 김준의 뜻대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기준이 다시 휘청거려서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는 순간 안나레이커(조동백 / 도지원 역)가 발견하고 걱정하게 된다.
결국, 모든 사실이 퍼지게 되고 소식을 전해들은 혜숙은 병원으로 급하게 오던 중 동해를 만나 소식을 전하고 함께 병원으로 온다.
의사로부터 생명의 지장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동해와 혜숙은 눈앞이 깜깜하기만 하다.
의사의 말을 듣고 동해는 병실로 돌아가자 김준은 어느새 일어나 퇴원을 하기 위해 옷을 챙겨입기 여념이 없었다.
동해는 "수술 받으세요 국장님"이라며 권유하지만 김준은 방송국 일도 정리해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수술을 받다가 잘못될 경우 도진(이장우 역)과 동해가 다시는 못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둘을 화해 시켜야 한다며 수술을 극구 거부한다.
그러자 동해는 "도진이는 제가 찾을게요. 언제까지 제 맘 아프게 하실꺼에요" 라며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김준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며 병실을 나가버린다.
아버지를 찾겠다는 신념 하나로 먼 나라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결국 아버지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했던 동해.
자신의 결혼식 날도 아버지가 생존하고 있고, 누구인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부모님 좌석에 앉히지 못했던 아들 동해.
그 아들의 억눌렸던 입에서 나온 '아버지'라는 말이 과연 김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도진은 아버지 김준과 함께 갔던 동해바다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다.
[사진 = ⓒ KBS1 웃어라 동해야 캡처]
이상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