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6
사회

경찰청, 올해 들어 급증한 보이스피싱 '긴급주의보'발령

기사입력 2011.05.11 23:04 / 기사수정 2011.05.11 23:0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경찰청이 전화금융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11일 '긴급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보이스피싱 사건이 처음 발생한 후 특별단속과 제도개선, 대대적인 홍보로 2008년을 기점으로 지난해까지 사건 발생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4개월 간 2,1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77건)보다 48.6%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사건은 2006년에는 1488건(106억원), 2007년 3981건(434억원), 2008년 8454건(877억원), 2009년 6720건(621억원), 지난해 5455건(553억원)이 발생한 바 있다.

특히 경찰 분석결과 보이스피싱 시간대는 오전 9시~오후 1시가 6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오전 11시대 18.6%, 오전 9시대 13.4%, 낮 12시대 11.6%, 오후 3시대 8%, 오후 1시대 7.6%, 오후 2시대 7% 순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사건 유형은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인 뒤 돈을 요구하는 납치빙자 유형이 27.4%로 가장 많았고 수사기관 사칭 27%, 금융감독원 사칭 15.1%, 우체국 사칭 12.7%, 은행 사칭 12.7%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연령대로는 50대가 37.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 19.5%, 60대 17.9%, 30대 9.9%, 20대 7.7%, 80대 0.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터넷전화를 이용,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번호로 변조해 피해자들이 보이스피싱인지 모르고 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변조를 금지하고 벨 소리 앞에 국제전화라는 음성 안내를 삽입하는 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 SBS '8시 뉴스' 캡처]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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