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반환점을 돈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흥행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배구 여제' 김연경 복귀 효과는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파급력이 컸다.
한국배구연맹이 5일 발표한 V리그 전반기 결산에 따르면 올 시즌 현재까지 남녀부 14개 구단은 총 23만 8084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평균 1890명의 팬들이 코트를 찾았다.
V리그는 2020년 초부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창궐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2021-2022 시즌도 제한적인 관중 입장이 이뤄지면서 선수들은 썰렁한 경기장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100% 관중 입장이 이뤄진 가운데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는 8만 8869명, 여자부는 14만 9215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 중이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경우 올 시즌 여자부 최다관중 경기 TOP5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홈구장 삼산체육관(5800석) 두 차례 매진을 포함해 여자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남자부는 우리카드가 지난달 17일 삼성화재전에서 기록한 3112명이 최다 관중 입장 경기다. 남자부 최다 관중 5경기 중 3경기가 우리카드 경기로 남자부 최고 인기 구단으로 거듭났다.
다만 전반기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 대비 0.13% 하락한 0.8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자부는 평균 시청률 1.05%로 4시즌 연속 1%대 평균 시청률을 찍었다. 남자부도 매 라운드별로 시청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