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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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착하게 생겼나요?"…이보영, 욕망지향적 독한 상사로 변신 (대행사)[종합]

기사입력 2023.01.05 1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대행사' 이보영이 독한 연기와 함께 오피스물로 돌아왔다.

5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극본 송수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창민 감독과 배우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이 참석했다.

'대행사'는 광고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날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가는 '목표지향적' 상무 고아인 역을 맡은 이보영은 자신의 연기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 후 "제가 착하게 생겼냐"며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독하게 연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덜 세게 나왔다"며 "대사가 독설이 많아서 나름대로 굉장히 발산한 건데 영상을 보니까 착해보인다"며 웃음 지었다.

이를 들은 이창민 감독은 "이보영이 자기애가 강해서 자신이 착해보인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방송을 보면 아실 것"이라고 답하며 독한 회사 임원으로 분한 이보영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어 오피스물인 '대행사'의 감독과 배우들은 타 오피스물과의 차별화 된 특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창민 감독은 "오피스물을 여러 번 해봤다. 뭐가 다르다고 하기보다는 배우들 사이의 케미가 굉장히 좋았다"며 "촬영이 끝날 때쯤엔 여기서 일하는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매력이다. 보실 때 진짜 일하는 사람같다는 생각을 하실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송수한 작가님이 실제로 이 업계에서 일해보셨다. 디테일한 대본이 나와 여기에 잘 따라가자 싶었다"며 실제 대행사 업무가 잘 묘사됐음을 덧붙였다.

이보영은 "저는 오피스물을 찍어본 적이 없다. 이렇게 '떼 샷'이 많은 걸 찍은 게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항상 사무실 장면을 찍을 때는 모든 배우들이 뒤에 걸려도 다 같이 있어야한다. 세트장을 도망갈 수 없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다"고 현장을 회상했다.

그는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승진이 능력 뿐 아니라 계산, 인맥, 라인 싸움이라는 것이 신선했다"며 "사내 정치라는 게 있다는 걸 글로 봤을 때 재밌었고, 다른 배우와 협업해 뭔가 만드는 게 좋았다. 혼자 도망다니는 촬영 등만 찍다가 감독님 말씀처럼 배우들 케미가 좋은 작품을 하니 재밌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VC 기획의 차기 대표 자리에 오르려는 야망을 지닌 기획본부장 최창수 역을 맡은 조성하는 "저도 오피스 드라마는 처음이다. 최창수 역 자체가 여태까지 안 해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라며 "광고는 15~30초 사이에 전하고자 하는 말을 담아야 한다. 짧은 시간에 승부수를 걸어야하는 그림이 재밌게 그려진 것 같다"고 매력을 이야기했다.

VC그룹 막내딸이자 SNS 본부장 강한나로 분한 손나은은 "광고라는 소재는 연예계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일인데도 대본을 보고 새롭게 안 것이 많아 궁금했다"며 "개인적으로는 한나 캐릭터도 매력적이라 재밌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들었다.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나의 오른팔 비서 박영우 역을 맡은 한준우는 "광고라는 소재 자체가 개인적으로 신선하고 새로웠다. 박차장이라는 인물이 좀 미스테리하고 신비로운데, 이 인물의 관계성을 풀어가는 과정과 서사들이 많이 흥미롭다.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작품"이라며 극 중 인물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10년 차 카피라이터 조은정으로 변신한 전혜진은 "오피스 드라마가 처음인데, 한 장소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다양한 관계를 보여주는 게 흥미로웠다"며 "은정이 캐릭터 자체가 처음 접하는 역할이라 신선해서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함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행사'는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1월 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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