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학폭 피해자였던 도전자가 정찬성의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SBS 격투기 서바이벌 ‘순정파이터’에서는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대한민국 격투기 최강자 4인방’이 떡잎부터 남다른 파이터를 찾기 위해 ‘학교’를 방문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쿨 파이터’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멘토들도 인정한 전사의 심장을 가진 새싹 파이터들의 놀라운 실력은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남양주 날다람쥐'가 실력 검증 스파링을 진행했다. 남양주 날다람쥐는 격투기 대회 메달 수집가임을 보여주며 남다른 실력자임을 입증했다. 그는 ‘메달 수집가’다운 재빠른 움직임과 공격으로 순정코치마저 당황시켰다. 슈퍼좀비 팀은 남양주 날다람쥐에게 전사의 심장을 건네며 그 실력을 인증했다.
‘학생 비주얼’을 넘어서는 '화성 짱', '천안 짱'의 실력도 공개됐다. 동갑내기 18살인 두 사람은 각각 “화성에서는 제가 알만한 사람일 것”, “교복 입은 애들은 약해보인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성 짱은 실력 검증 초반부터 정확한 카프킥은 물론 묵직한 펀치 등을 날리며 탄탄한 기본기를 드러냈다. 천안 짱은 순정코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프론트 킥을 정통으로 맞았다. 결국 주저 앉았지만, 그는 “끝까지 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전사의 심장임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학폭 피해자’였던 도전자 ‘샌드백’도 소개됐다. 샌드백은 "가해자가 있는 학교는 일부러 피해서 다녔다"며 "우연히 TV를 봤는데 UFC가 나오더라.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다는 샌드백은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두려움 없는 맷집과 투지를 보여주며 멘토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찬성은 ”강해지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가장 세다“고 응원했다. 샌드백은 두 팀 모두에게 전사의 심장을 인정 받았고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려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김포 좀비'와 ‘전직 체육샘’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포 좀비는 중3 학생 같지 않은 ‘인생 2회차’ 언변과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실력 검증에서는 눈에 띄는 실력을 보였다.
순정코치와 난타전을 하는가 하면 킥복싱을 연상시키는 타격 콤비네이션을 구사했다. 교사직을 그만두고 파이터의 길로 들어선 '전직 체육샘'은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도전했다"며 실력 검증에 나섰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타격으로 ‘전사의 심장’을 받아냈다.
‘순정파이터’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며, 다음 방송에서는 첫 방송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미스터 홍대’를 비롯해 길거리 파이터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