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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 발탁' 이강철 감독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

기사입력 2023.01.04 16: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곡동, 박윤서 기자) "김하성과 같이 미국에서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릴 것이다."

이강철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4일 서울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이강철호에 승선한 최종 명단은 30명.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이목을 사로잡은 건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이다.

앞서 에드먼은 WBC 참가 의지를 밝혔고,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인인 어머니 국적을 따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에드먼의 합류로 대표팀은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에드먼은 4시즌 동안 459경기를 뛰며 타율 0.269 40홈런 175타점 OPS 0.732를 기록했다. 특히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수비 능력이 일품이다.



사령탑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이 충분한 가능한 선수이고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다. 김하성과 같이 미국에서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릴 것이다.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기술위원장이 작년에 미국에서 에드먼과 면담을 했다. 에드먼에게 참가하고 싶다는 확답을 받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유격수 김하성-2루수 에드먼으로 구성된 튼튼한 센터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50인 관심 명단에 포함됐던 박효준과 롭 레프스나이더는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에 조 위원장은 "스나이더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나가지 못한다고 했다. 박효준은 팀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젊은 선수들로 가자고 생각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은 2006 WBC 3위, 2009 WBC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했지만, 2013년과 2017년 두 대회 연속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6년 만에 열리는 WBC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사진=도곡동 고아라 기자,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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