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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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투영? 억측"…뉴진스, 그래도 불편한 'OM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03 18:50 / 기사수정 2023.01.20 17:5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뉴진스의 신곡 'OMG' 뮤직비디오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뉴진스는 첫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OMG'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약 6분 30초 가량의 뮤직비디오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그려졌다. 하니는 자신을 아이폰으로, 다니엘은 아이돌, 해린은 고양이, 혜인은 공주님으로 인지했다.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건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는 쿠키 영상이다. SNS에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라는 글을 적고 있는 인물에게 의사 역할 민지가 "가자"라고 말하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불편한 시각조차도 악플러, 정신병자로 만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K팝 팬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가 언급되며, 팬들을 향한 저격 또는 기싸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도헌 평론가는 "트위터 K팝 팬들에게 논란을 부르기 위해 만든 영상"이라며 "제작자의 의도와 다른 주장이 모두 악성 댓글인가", "민희진 대표의 과거 행동이 'OMG'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과 같은 메시지에서 뉴진스로 인식하는 렌즈로 기능한다는 점이 문제"고 일침했다.



앞서 소아 성애 등의 루머에 휩싸였던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이용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멜론을 통해 공개된 'OMG' 뮤직비디오 감독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민희진 대표의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우석 감독은 "일부였지만 민희진 대표가 자신을 작품에 투영한다는 등의 억측이 있었고, 마치 그것이 확인된 사실인 양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떠한 간섭도 없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집필했다"며 이로 인해 아이돌 뮤직비디오 제작에 흥미가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팬들은 계속된 뉴진스의 구설에 총괄 프로듀서 민희진 대표의 책임이 없지 않다는 반응이다. 민희진 대표의 컨펌이 없이 뉴진스의 콘텐츠가 세상에 공개됐을 리 없다는 것. 논란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것도 소속사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뉴진스는 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뮤직비디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혜인은 "촬영 전 감독님께 상징적인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각자 해석해서 이해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뮤직비디오 내용은 비밀로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어도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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