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김영옥이 박하나의 정체를 의심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이 강백산(손창민) 가족들에게 정체를 들킬 뻔 했다.
이날 은서연은 남인순(최수린)의 부름에 강백산의 집을 찾았다. 박용자(김영옥)은 "저번에 네 가방 안에 있던 딸랑이를 왜 가지고 있었냐"고 물었고, 은서연은 모른 척 "친구 아이가 넣어 놨다. 신경 쓰이셨냐"고 답했다.
강태풍(강지섭)은 "왜 여기에 이 아이를 또 불렀냐"고 화를 냈고, 박용자는 은서연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이거 먹고 우리 장손에게서 떨어져 나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은서연은 "할머니는 돈만 주면 누구든 다 내쫓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냐. 가족도 돈으로 내쫓으실거냐"며 과거 배순영(최영완)을 내쫓은 박용자의 과거를 아는 듯 대답했다.
이에 남인순은 "천박한 애한테는 이게 직빵이다"라며 은서연의 머리채를 잡으려고 했고, 은서연은 자신의 어깨에 있는 별 모양의 점을 가렸다. 이를 보던 강태풍은 "잡으려면 나를 잡아라"며 은서연을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
강태풍은 "자칫하면 네 정체를 들킬 뻔 했다. 별점도 없앴으면 좋겠다.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은서연은 "안된다. 이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며 단호히 대답했다.
한편, 은서연은 집을 나서며 강백산과 마대근(차광수)의 대화를 엿들었다. 마대근은 "서윤희(지수원)는 제가 처리하겠다"고 이야기했고 강백산은 "서윤희가 기억을 찾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죽일지 살릴지는 그 다음이다"라며 화를 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