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선행 밴드' 이층버스가 조수미, 려욱과 함께 우아한 고품격 무대를 선보였다.
이층버스는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MBC '2022 가요대제전'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의 'I LOVE SEOUL' 합동 무대에 연주자로 참여했다.
이날 이층버스는 지휘자 역할을 맡은 리더 김형규를 필두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00년대 초반 유럽의 재즈바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그들의 완성도 높은 명품 라이브 연주 위로 조수미, 려욱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지면서 우아하고 환상적인 고품격 무대가 완성됐다. 뮤지션들이 함께 만든 화려한 무대에 관객들 역시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2022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멋진 무대를 선보인 이층버스는 100명의 청각 장애 아동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하기 위해 모인 프로젝트 밴드다.
김형규 PD를 주축으로 바이올린 제니윤, 보컬 이선호, 건반 이상인, 드럼 박성룡, 베이스 박동혁, 기타 연태희, 퍼커션 이소운, 디렉터 권석홍, 박동준으로 구성됐다. 그들은 지금까지 14명의 아이에게 인공 와우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이층버스는 지난해 11월 오케스트라 선율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신보 '사랑이 온 거라면 좋겠다'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연말에는 발달 및 청각 장애 가족을 위한 연말 콘서트 'The 위로'를 개최하며 훈훈한 온정과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100명의 청각장애 아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한 뒤 해체가 목표인 이층버스는 2023년에도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사진 = MBC '2022 가요대제전' 화면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