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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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차범근 감독, 곽희주, 김동현

기사입력 2005.04.11 03:48 / 기사수정 2005.04.11 03:48

이상규 기자
차범근 수원 감독 인터뷰

- 오늘 경기 총평은?

▲선수들이 많이 피곤하고, 좋은 경기하기에는 잔디가 길었고 (어제) 비가 왔었다. 매끄러운 경기 진행이 안되었다. 후반전에 황규환을 가운데로 넣었고, 이병근의 부상 회복이 되지 않았다. 나드손이 피곤해서 김대의를 투입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공격권에서 좋은 경기 펼쳤다.

- 송종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한 이유는?
▲송종국은 내가 월드컵 중계하면서(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서 2003년까지 3년 동안 MBC 해설위원을 맡았다.) 지구력, 패스, 기술, 수비력, 공격력 등을 모두 잘했던 것으로 기억하니까 김진우 자리(수비형 미드필더)에 적격자가 아닌가 싶어서 기용했다. 몸이 회복 안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시도할 생각이다.

- 지금까지 수원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초반에는 부상 선수 때문에 어려웠으나, 지금은 3명(박건하, 김진우, 김두현) 대신에 다른 선수를 출전 시켰다. 체력 안배 때문이다. 지금은 새로운 멤버 투입으로 좋은 경기 펼쳤다. 지금은 어렵지만 숨통이 트인 느낌이다.

- 서울전(4월 13일)은 어떤가?
▲오늘 노장 선수들이 쉰 영향도, 이번주에만 3경기가 있다. 30세 이상 선수들이 이번주에 2경기 치르는 것은 무리다. 감독의 생각이 다르니 여러 선수를 전략적으로 새로운 진영을 구축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승했고, 조직력이 강화 되었고, 감독도 예민하고 있고, 잘 하고 있다. 준비 잘하고 있으니 어웨이 경기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 박주영이 서울 선수로서 활약한다.
▲박주영을 놓고 상대하는건 아니다. 어느 한 선수가 들어와도 문제 없다. 박주영이 K리그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고, 좋은 면이 있다. 우리와의 경기 때 잘했으면 하고, 양팀이 좋은 경기 펼쳤으면 한다.

- 김동현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어려웠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경기가 안되면 정적으로 머물렀고, 마인트 컨트롤이 안되니 전술적인 움직임이 어렵다. 전반전이 끝난 뒤에 코치와 같이 의논하여 나드손을 쉬게하고 김대의를 투입 시켰다. (후반전) 시작부터 골이 나니까 동현이가 긴장에서 회복 되었다. 김동현이 문제가 있어도, 선수가 성숙하기 위한 단계다. 주빌로전 찬스 놓친것도 있지만, 어시스트(도움) 하면서 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드손, 김대의, 안효연은 골을 잘 만들지만 공격시의 제공권이 안된다. 그래서 지난 주빌로전에서 김동현을 주전으로 투입 시켰다.

- 주빌로측 에서는 김동현의 주전 출전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진규 등이 김동현의 제공권이 당황스럽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 당시 김동현의 제공권이 필요했고, 충분히 상대팀과의 제공권 경합에서 동현이가 잘할 것 같아서 투입 되었다.

- 안효연이 골을 넣었는데, 그동안 잘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안효연은 골 아니면 어시스트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안효연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안효연이 있었다. 오늘 같은 것 때문에 안효연을 영입한 것이다. 마무리 잘하는 선수가 평범한 선수보다 잘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안효연이다. 감독은 그 선수에게 계속 요구중이다. 그 선수를 꿰어 놓으면 진가 발휘하니, 앞으로 국가대표도 충분할 것이라고 본다. (안효연의) 단점은 적극적인 경기 운영, 즉 골을 많이 잃어버리는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강화되면 효연이가 더 잘할 것이다.

- 무사보다 마토가 더 나아 보인다.
▲무사는 우리 팀에서 잘하고 있다. 볼을 잘 차고, 센스, 제공권, 스피드 등도 있다. 무사는 지금 들어온 수비수 중에 가장 좋은 것 같다. 무사도 훌륭하나 나는 마토를 훌륭하게 본다.

- 서울전은 어떻게 대비하나?
▲(박)건하, (김)진우, (김)두현, (최)성용이가 안나왔고, (김)대의는 반수(45분) 했다. 오늘 못넘어가면 전술적으로 못넘어간다. 팬들이 싫어할 거고, 무리수가 생긴다. 또 체력 저하 문제 발생한다.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서울전을 보자.

- 차범근 감독은 마지막으로 최근 언론 기사와 관련된 언급을 했다.
▲박주영 기사로 편중이 되었는데, 아쉽다. 성적 나는 팀의 기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웃음)(수원 구단 관계자 : 18경기 연속 무패 했다.)


곽희주 인터뷰

- 최근 말이 많은데, 국가대표 발탁을 생각하나?
▲만약 불러주신 다면 열심히 하겠고, 나라를 위해서도 열심히 하겠다.

- 서울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다음 경기는 많이 생각하고 있고, 좋은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서울에는 박주영이 있다.
▲소문 많이 들었고, 좋은 선수니 잡고 싶다.


김동현 인터뷰

- 골 넣은 소감은?
▲골 넣을수 있었던게 좋은 기회 왔다.

- 계속 경기에 기용되고 있는데, 본인의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나?
▲경기 많이 출전한게 좋다. 2시즌 째니까 1번째 시즌보다 좋다.

- 서울전에 대해서는?
▲서울전은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니 승리하도록 하겠다.

- 서울에는 박주영이 있다.
▲박주영은 어렸을 때부터 공을 차봤고, 주영이가 잘하고 있으니 내가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문 : 박주영이 청구고 1년 후배인데) 박주영은 초등학교때 부터 공을 차봤고, 무엇보다 영리하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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