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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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145억 일본 최고 외야수 "WBC 나가고 싶다"

기사입력 2022.12.27 17:17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현역 최고의 교타자 중 한 명인 요시다 마사타카(29)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6일 "요시다가 WBC에서 뛰고 싶어 한다. 사무라이 재팬 선발을 소속팀과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시다는 2016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데뷔한 뒤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 통산 762경기 타율 0.327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 0.960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35 138안타 21홈런 88타점 OPS 1.008로 맹활약을 펼쳤다. 통산 출루율 0.421에서 알 수 있듯 빼어난 선구안까지 갖췄다.

요시다의 기량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요시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5년 총액 9000만 달러(약 1145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요시다의 전 소속팀 오릭스에 지불하는 포스팅 비용까지 더하면 1억 달러(1273억 원)가 훌쩍 넘는 거금을 투입했다.

빅리거의 꿈을 이룬 요시다지만 국가를 대표해 WBC에 출전하고픈 욕심은 남아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스프링캠프 기간 적응이 중요한 데다 거액을 투자한 보스턴이 선뜻 WBC 출전을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요시다가 보스턴 입단 첫해이기 때문에 스프링 캠프 환경과 미국에 익숙해져야 한다. 부상을 당하면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요시다가 "경기를 뛰고 싶지만 팀(보스턴)의 생각도 있다"고 말한 부분을 함께 전했다.

구리야마 히데키(61)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36) 등 투수들을 비롯해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8) 등 현역 빅리거들이 내년 3월 WBC에 총출동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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