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동상이몽2' 그리가 늦동이 여동생이 생긴 소감을 말했다.
26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오상진과 김소영은 절친 홍진경, 남창희, 그리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 자리를 가졌다.
김소영은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 그리에게 "여동생 생기지 않았냐. 몇 살 차이냐"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12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낳았다. 그리와는 23살 차이다.
그리는 "동생이 생겼다고 하더라. '어 진짜? 이랬다. 당황스러웠다. 처음에는 얼떨떨했는데 막상 보니 빨리 컸으면 좋겠고 귀엽더라"며 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많이 귀여워한다"라며 인정했다.
오상진은 "그 얘기를 많이 들었다. 구라 형이 되게 귀여워한다더라. 방송국에서 보는 모습과 완전 다르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리는 "예전에 아빠가 그랬다. 아빠가 내게 했던 그 모습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중간 중간 기억난다. 그걸 동생에게 하고 있는 거다"라며 끄떡였다.
홍진경은 "늦둥이 딸이니 얼마나 귀엽겠냐"라며 곁들였다. 김구라는 "아이가 또 귀여우니까"라며 호응했다.
남창희는 김구라 딸의 돌잔치에서 MC를 맡았다. 그리는 "진행이 매끄러워 가족이 다 만족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남창희는 "형님은 아니시더라. 고맙다고 수고비를 챙겨줬다. 그런데 너무 짧게 해서 그런지 약간 본전 생각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그리는 "내게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 내가 금액을 안다. 너무 많이 준 것 같다고 하더라"며 거들었다. 남창희는 "형님이 콤펙트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형님이 '너무 많이 준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리는 "형에게는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창희는 "형님이 내게 그렇게 말했다"며 웃었다. 그리는 "정말 아까웠나 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주위를 웃겼다.
김구라 딸의 돌잔치에 가장 많은 축의금을 낸 사람은 200만 원을 준 서장훈이다. 김숙은 "기사까지 났더라"고 언급했다. 서장훈은 "이 형이 얘기했으니까 난 거다"라며 외쳤다.
김구라는 "유튜브에서 말하고 나서 경솔했다고 생각했다. 서장훈도 사회적 관계가 있지 않나. 누구에게는 나보다 액수를 적게 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얘기는 안 했으면 한다"라고 단호하게 전했다.
홍현희는 "그런데 먼저 한 것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혜는 "알고 보니 관종이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단체로 반발했다.
서장훈은 "다른 것보다 구라 형과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오래 같이했으니 남들보다 조금 더 내자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