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오페라스타' 우승 "너무 감사하다"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테이가 '오페라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파이널에서 테이는 JK 김동욱과 접전 끝에 최종 우승했다.
 
'오스타' 파이널은 아나운서 손범수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진행으로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됐다.
 
이날 테이와 JK 김동욱은 지난 생방송 때 부른 곡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한 곡과 멘토와의 듀엣곡 총 2곡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JK 김동욱은 앞서 3회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받은 'Caruso(카루소)'를 솔로로 선보였고, 테이는 2회에서 첫 1위를 차지했던 이탈리아 가곡 'Non ti scordar di me(물망초)'를 부르며 지난 2달여 동안 일취월장한 오페라 아리아 실력을 과시했다.
 

이어 JK 김동욱과 김수연 멘토 커플은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불러 유명한 'Time To Say Goodbye(이제는 떠나갈 시간)'을, 테이와 서정학 멘토는 영화 '대부' 주제곡으로 귓가에 익숙한 'Parla Piu Piano(더 작은 소리로 말해요)'를 부르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테이와 JK 김동욱 모두 그동안 쌓아 온 실력을 100% 발휘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그 결과 솔로 무대 이후 시청자 문자투표도 초접전의 양상을 띠었다.
 
문자투표 결과 테이가 51%로 49%를 받은 JK 김동욱을 2%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결국, 단 한 명의 최종 우승자는 테이로 선정됐으며, '오스타' 최종 우승자의 특권인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페셜 앨범을 제작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테이는 "너무 감사하고, 너무 오랜만에 이런 영광을 누리는 것 같아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빛나는 JK 김동욱은 "지금 기분은 참 속 시원하다. 테이 축하한다"며 "오페라스타와 함께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타'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가구 평균 2.63%, 분당 최고 시청률 4.22%(케이블 유가구, AGB닐슨 기준)로 동 시간대 1위를 휩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 테이 ⓒ tvN 오페라스타]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