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압박 실종→실점' 집중 못하는 다이어를 어찌하나 [브렌트퍼드-토트넘]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에릭 다이어의 실수가 패배를 불러올 뻔 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26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 G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과 후반 9분 비탈리 야넬트, 아이반 토니에게 연속 실점해 끌려갔다. 그러다 후반 10분 해리 케인, 그리고 후반 2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점을 땄다. 

다이어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리그 경기에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며 패배의 원흉이 될 뻔 했다. 

전반 15분 역습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다이어는 얼리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했고 이후 과정에서 비탈리 야넬트에게 선제 실점했다. 

그리고 후반 8분, 다이어의 치명적인 실수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이어가 클리어링을 하려다가 킥 실수가 나왔고 곧바로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이 코너킥 과정에서 아이반 토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두 골차로 리드가 벌어졌다. 

다이어는 이후에도 불안한 수비로 아쉬움을 남겼다. 동료들이 두 골을 넣지 않았다면 다이어는 완벽한 최악의 선수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의 핵심 중 하나였던 다이어는 이번 시즌엔 유독 집중하지 못하며 패스 미스 등 잦은 턴오버를 범했다. 

리그가 재개하는 첫 경기에서도 집중하지 못하면서 그는 콘테 감독의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만들었다. 이제 리그가 재개된 만큼 좀 더 경기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