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김민정이 '장희빈'에 캐스팅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정은 "제가 연기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부터다. 배우의 꿈을 가지고 학교에서 연극 활동을 하다가 1969년 MBC 특채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민정은 1971년 드라마 '정'으로 데뷔했다.
김민정은 이에 대해 "하루는 출근하는데 계단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붙잡더니 '이름이 뭐냐'고 하셨다. 알고 보니 그분이 장희빈 故 이서구 작가님이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희빈 역에는 윤여정을, 숙종 역에는 박근형을 캐스팅해놓고 인현왕후로 신선한 얼굴을 찾고 계셨다더라"며 "제작부에서도 만장일치로 저를 선택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민정은 "방송시간에는 수도 계량기가 아예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시청률이 높았다. 그 드라마 하나로 국민배우가 돼버렸다"며 브라운관의 히로인으로 등극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한편 김민정은 최근 MC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해당 프로에는 트로트 가수 류지광도 함께 하고 있었다. 대기실에 온 태진아는 "요즘은 왜 연기를 안 하시냐"고 물었고 김민정은 "요즘은 드라마 대신 건강프로에서 열연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민정의 남편 신동일은 아내를 위해 드라마 각본까지 쓰고 있다고. 김민정은 "지광이도 우리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신동일과 김민정은 극단을 운영했는데 류지광이 트로트 데뷔 전 배우로 열연했다는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윽고 김민정과 신동일이 살고 있는 전원 주택을 공개했다. 부부는 "예전에는 빌라에 살았는데 우연히 강아지가 새끼를 두고 가더라. 그래서 하나 둘 보살피다보니 아이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지금 고양이가 10마리, 강아지 5마리에다가 밖에 마당식구 10마리 해서 총 25마리를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